광희문은 서울시 사적 제 10호로서 동대문 문화역사공원역 3번 출구로 나오면, 오른쪽에 우뚝 서있다.
광희문은 1396년(태조 5) 도성을 축조할 때 창건되었고, 1442년(세종 4)에 개축되었다.
서울 한양도성의 동쪽에 있는 중요한 성문이며, 조선 왕조의 수도 한양의 동쪽 출입구였다.
광희문이라는 이름은 '빛나는 기운이 있는 문'이라는 의미로, 국왕의 정치를 상징하는 곳으로 여겼다.
2007년에 복원된 광희문 전경
시구문(屍軀門). 수구문(水口門)이라고도 불렸고, 서소문(西小門)과 함께 시신(屍身)을 내보내던 곳이다.
1711년 (숙종 37)에 금위영(禁衛營)이 개축하였고, 1719년에 문루(門樓)를 세워 광희문 현판을 걸었다.
1975년 도성복원공사 때 석문을 수리하고 문루를 재건하였고, 조선시대애는 왕이 외출할 때나 군사적 행사가
있을 떄 중요한 역할을 했다.
광희문은 신유, 기해, 병오박해 때 처형된 794위의 천주교 순교자들이 이 문을 통해서 밖에 버려졌고,
맞은편에는 광희문 천주교순교자헌양관 3층에 성당과 4층에 사진 전시실이 있다.
6.25 전쟁 때 많이 파손되어 주택가에 흉물스럽게 방치되었다가, 2003년에 약 100m 정도를 복원하고
야간에 조명시설까지 되어 있어 신비로운 야경을 즐길 수 있다.
4층 사진 전시실
광희문 주변은 다양한 인물과 사건들이 전개되었고, 일제강점기에는 독립운동가들이 이곳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민족의
자주성을 외치며 일본의 식민지 통치에 저항하는 상징적인 장소였다.
2007년에 복원된 광희문은 당시의 건축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방문해서 과거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있는 한국의 역사적인 유산으로 소중히 간직되어야 할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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